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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땅 어찌 되는지 왔는데…문전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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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본사방문, 주민 일부만 면담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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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7일(월) 20:14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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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바로 앞이 LH본사 건물인데..." LH직원들이 나와 주민들을 막아서고 있다. | ⓒ 온양신문 | |
복시장, 끝까지 최선 다하겠다
아산신도시 2단계 현안사항을 관철시키고자 복기왕 시장과 해당지역 주민들20여명이 27일 분당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본사를 찾았으나, LH공사 측에서 5~6명만을 접견하겠다고 나와 대부분의 주민들은 본사 건물에 발 한번 들여 보지 못한 채 엄동설한 속에서 “주민들은 무시하는 처사”라며 울분을 토했다.
복기왕 시장과 시청직원 및 일부 주민 대표들만이 LH공사 본사 건물에 들어가 박관민 녹색도시본부이사를 접견해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동안 나머지 주민들은 본사 건물에 들어서는 것조차 제지당했다. 이에 주민들은 “민원인으로 온 것이다. 민원인을 대문 밖에 대기하게 하는 것이 예의이냐”며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점점 주민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LH공사측에서 직원들은 이중 삼중으로 막아섰고, 이에 주민들은 “LH로 인해 16년 동안 고통 받은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을 자기 방으로 부르는 것도 참 예의 없는데, 방에 5~6명밖에 못 들어온다며 밖에 세워두는 것은 무슨 경우냐”며 더욱 항의가 거세졌다. 일부 주민은 “내 땅이 어떻게 되는 건지 물어보려는데 그것도 못 들어가게 하냐”며 울분을 토해내기도 했다.
이렇게 주민들은 복기왕 시장과 주민대표들이 LH담당관계자와의 접견을 마치고 나올 때까지 엄동설한 속에서 약 40여분을 보내며 항의했다.
이날 아산시와 주민들은 ▲아산신도시 2단계 2차지구 중 최소한 1,646천㎡(498천평)은 반드시 추진 될 것, ▲당초 약속했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부담금에 대한 사항을 이행 할 것, ▲아산신도시 근간인 남북축 동서축 도로 개설 할 것, ▲장기간 행위제한에 따른 손실을 보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접견을 마치고 나온 복기왕 시장은 “우리 측이 건의한 사항에 대해 검토할 것이며, 사장에게 보고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시에서 공동시행자로 나서서 하자는 제안에도 아무런 답이 없어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최선을 다하겠다가 아니라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 결과물이 있어야 한다”며 아산시가 끝까지 책임지고 함께 해 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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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바로 앞에 LH본사 건물을 두고 들어가겠다는 주민들과 못 들어가게 막는 LH직원들간의 마찰이 빚어졌다.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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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조철기 의원도 나서서 LH본사에 들여보내줄 것을 항의하고 있다.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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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 주민이 들어가는 차를 막아서며 항의를 하고 있다.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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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남수 의원이 LH직원에게 항의하고 있다.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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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일부 주민들의 항의가 거세지기도 했다.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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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복기왕 시장이 LH담당관계자와의 접견을 마치고 LH본사 건물에서 나오고 있는 모습.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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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민들에게 LH관계자와의 접견 이후 소식을 전하는 복기왕 시장. 모두의 표정이 밝지 못하다.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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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복 시장으로 부터 LH측의 대답을 전해 듣고 있는 주민들의 표정 또한 밝지 못한 모습이다.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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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seinhj@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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